제목은 거창하지만 사실 별 것 아닙니다.
마스카 열왕기를 아직도 꾸준히 구입하시려는 여러분께 감읍, 또 감읍 하면서...
문득(이제 와서야?)
주지시켜 드릴 사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글을 씁니다.
개인지란 무엇인가?
........만화계에 덕후로서 오랫동안? 몸담고계신 분들은
개인지 혹은 동인지 이런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스카를 즐겁게 읽고 계시며 10여년을 꾸준히 사랑해 오셨고
또한 애장판까지 구입하실 정도로 열성팬이신 여러분들 중에는 뜻밖에도
개인지의 사양을 잘 모르는 분들이 상당수 계셨습니다.
하여~
그런 이유로 본 작가에게 이런 메일이 의외로 자주 도착하였더랬습니다.

개인지는
여러가지(대부분 내용상의 문제나 심의, 경제상의) ㅇㅣ유로
작가가 직접 그린 원고를 출판사를 거치지 않(못하ㅠ)고
소량으로 자가출판을 한 책을 의미합니다.
대랑출판을 하는 출판사들과는 달리 소량으로 발간하기 때문에
제작비가 엄청나게 비쌉니다............(종이값도 이렇게 비쌀 줄이야....ㅠ)
원고료고 자시고 다 없고 그냥 작가가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발간하고
판매도 직접...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제작비도 건지지 못하기 때문에;; 거의 하시는 분들이 없져.
또 직접 판매도 너무 힘들고 하다 보니...여간해서는 손대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저의 경우는 마스카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구제책이 된 아주 다행한 경우입니다.
그리하여 개인지는
가격이 매우 비싸고
거기다 페이지도 작은
기묘한 레어템이 되었습니다.
재판이 거의 없어
품절되면 그것으로 끝이 됩니다.
이하의 사실들은 제가 열왕기를 제작하는 내내
블로그에 짬짬이 써놓긴 했습니다만
최근에 구입하시는 분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실 수도 있어서
기분좋게 고가에 구입하셨다가 생각보다 얆은 책을 보고
화들짝 놀라신 분도 계시지 않았을까..우려가 됩니다.
이런 점을 주지하시고 차후로 구입하실 때는
신중하셨으면 하는 당부를 거듭드립니다.
열왕기는 출판사에서 발간되지 않습니다.
모아서 두꺼운 책으로 재발행한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품절된다면 그대로 절판입니다.
혹시나 제가 죽은 후라면....모르겠습니다만ㅡ,.ㅡㅋ
그러므로 아주 희귀한 책을
좁은 통로로 간신히 구하셨다 생각하시고
소중히 간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작품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마는... 아프거나 큰 일이 있어서 이번 회차를 쉬어가는 건 아니고요^^;;
여러가지로 잡다한 일들을 잘 정리하기 위해
휴지기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번으로 정했습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도 했고
사실 힘들기는 합니다만.
컬러원고를 비롯해서 처리할 일들이 여기저기 생기긴 했네요.
에뷔오네는 이젠 절정으로 잘 가야 하겠고....
조금 쉬려고 해요.
그래도 2월은 29일이라 휴식이 길지는 않겠군요...다른 달에 비해선^^;;;
에뷔오네를 기다리실 분들께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대체 마감이 언제적 일인데 이제야 마감일기를 쓸 생각이 난 것일까요..........
이번 마감은 내내...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로 피폐 그 자체였기 때문에
무엇을 그렸는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입니다.....ㅠㅠ
혈당치가 너무 높아져서 당뇨에 걸리는 것 아닌가 걱정도 했으나 다행히도
많이 낮아졌습니다...(이러면 자꾸 나이를 생각하게 된다능..ㅠㅁㅠ)
무슨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느냐 하면...아...아...ㅠ
최근에 애장판을 내기 위해 컴을 뒤적거리던 중
마스카의 컬러 그림 파일들이 완전히 완전히~!!!!
분실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왜 날아갔느냐고요...한두마디로 말하긴 정말 힙듭니다...
중요한 것은 9권이후 컬러 그림들 대부분이 왕창 사라져 버렸다는 겁니다....;ㅁ;
이렇게 되어 컬러그림을 다시 그려야-정확히 말하면 채색 작업을 다시 해야한다는 결론입니다.
컴원고의 이 허망함이란....
그래서 아마도...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그 그림들은
이제 뭔가..다른(똑같이 그리기 위해 애는 쓰겠지만)그림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드러눕기 직전까지 간 상태에서 이번 에뷔오네 마감을 치르느라고
정신이 반쯤 나가있는 상태였습니다.
지금은...몸이 너무 나빠졌기 때문에 몸을 위해서-정확히는 많은 것을 그려야 할 미래를
위해서라도 마음을 편안히 가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덕분에 마감이 끝나기가 무섭게 병원으로 직행했습니다...ㅠ
이젠 의사샘이 친구로 보이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생각하는 중입니다..거참;;;
PS.
이 격통의 한달 여 동안 마음의 위안이 되어 저를 지탱해준 것은
마스카를 비롯한 제 만화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성원이었습니다...
아래에 이미 쓰신 분도 게시지만..서도ㅡ.ㅡㅋ
댓글이 길어지니 보기가 힘들어질 듯하여
연이어 글을 씁니다.
1권 표지엔 내용상 카이넨이 앞에 나오지 않아요...이 때는 카이넨의 이름도 없져;;
ㅎㅎ그저 마왕님?일 뿐

표지컨셉을 예전의 마스카 표지와는 반대의 구도로 잡았기 때문에
이젠 뒤쪽에 큰 그림들이 배치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물론
어케 달라질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리다보면 그때그때 알아서 달라지겠지요...
마스카 애장판을 구입하신 여러분들은
아래글의 자신의 댓글에 꼬리로 다시 코멘트하셔도 좋고
이곳에 새로 쓰셔도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후기만화같은 것을 구상해 보려고 해요.
기존의 팬분들의 수준?에 맞추느냐...새로 유입되실지도 모를 마스카의 독자분을 고려할 것이냐...
생각좀 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