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3 14:01 :: 02의 먹이이야기
지하 식품 매장에서 재밌는 것을 보았다믄서...
바로 징기스칸 스탈의 볶음 국수 다.

전반적으로 접시에 있는 것을 찍기보단
이렇게 찍는 게 재미있을 것같아서 찍었지만...
왠지 징그럽기도 하군...ㅡ_ㅡ;;;
먼저 계산을 하고
얇게 썬 쇠고기나 닭고기 등의 육류 중 하나를 고르고
양배후와 갖가지 야채, 그리고 귤조각 같은 과일.
국수 묶음 덩이가 기다리는 재료들로 눈을 돌려라.
차례를 기다리며 부페식으로 붂음 재료들을 접시에 재주껏 올리고
차례가 와 접시를 넘겨주면
카운터 안쪽에 있는
거대한-직격 1.5미터는 되보이는- 철판 위에서
60센티는 될 듯한 긴 젓가락을 맞붙인 막대기(?)로
뒤적뒤적하며 신선하게 볶아지는
자신의 징기스칸 국수를 느긋하게 구경하면 된다.
긴젓가락으로 뒤적거리며 볶아대는 광경이 구경거리이기도 한데
이것은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몽고 스탈의 요리다.
부족 전체가 나눠먹는 요리를 자주해야 했던(?)
몽고인들에게서 발달한 거대 철판 요리는
그들답게 매우 호쾌하고 절차도 단순하며
또한 축제적이었을 거다....
널따란 바다같은 초원 위
사냥한 집승이나
가축을 도축하는 날
부족 마을의 중앙에서 축제가 벌어진다....
거대한 철판,
팔심 대단한 장정들이
길고 굵은 젓가락들을 솜씨있게 돌리며
고기를 구워대는 묘기....
독한 마유주가 한 순배 돌려지고
연장자 순으로 고기가 돌아갔음은 물론이겠지...
양이 그리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6천원 한 접시로 두 사람 충분히 먹는다.
아무래도 부페식이라 그런지
아줌마들이 많았는데
웬만큼 담지 욕심껏 마구 재료의 탑을 쌓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볶음 국수인지라 아무래도 배가 금방 부르기 마련....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맵고...약간은 달착지근...
징기스칸 안에 넣은 귤이 매운 맛에 대한 포인뜨다.
첫번째 먹이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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